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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4호 2005년 9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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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을 연출하는 여름, 색채가 풍부한 가을
후린(풍경)은 일본의 여름을 시원하게 연출하는 도구이다. 창가에 매달아 놓고 바람에 흔들려 울리는 경쾌한 소리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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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찾아 오면 주변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갑니다. 후린을 매달거나 금붕어어항을 놓아 두거나 뜨거운 정원과 베란다에는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인간이나 정원의 나무들이나 모두 뜨거운 더위 속에서 되살아나는 생활습관, 삶의 지혜입니다. 면을 소재로 만든 유카타는 안감을 대지 않아 시원하고 맨발에 나막신을 신기도 합니다. 또 6월 전후에는 각지에서 호타루가리, 호타루미가 성행합니다.
그리고 한여름의 밤하늘을 물들이는 불꽃놀이. 에도시대부터 이 불꽃놀이는 한여름 밤의 즐거움이었는데, 요즘 일본은 불꽃놀이의 열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불꽃놀이 대회가 경쟁적으로 개최되어 현지주민들뿐만 아니라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룹니다. 또 일본열도에는 각지에 크고 작은 폭포가 있어 닛꼬의 게곤노타키, 와카야마의 나치노타키를 비롯해 각지의 폭포에는 시원함을 찾아 폭포를 보러 온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기도 합니다. 다키미(폭포구경) 찻집이라는 쉼터와 다키미주쿠라는 여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가을이 다가옵니다. 벚꽃구경과 하나가리 대신에 모미지가리(단풍놀이)의 계절입니다. 곱게 물든 예쁜 낙엽과 다양한 나무들이 산과 계곡에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유서 깊은 신사와 절은 대개 단풍명소로 오래된 불상과 공예품과 함께 절과 신사를 찾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맑은 하늘의 저녁 달 구경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가을에는 귀뚜라미와 방울벌레 등의 묘한 소리를 들려주는 벌레들의 소리를 즐기는 벌레소리듣기모임이 열리기도 하고 집에서도 벌레를 기르며 밤새도록 그 소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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