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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1호 2004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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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자연과의 공생
—일본인과 숲의 밀접한 관계
21세기에 들어 처음으로 개막되는 아이치 엑스포의 테마는 「자연의 예지(叡智)」이다. 지금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기 위해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는 것이다. 대회장에 펼쳐진 삼림은 그 상징적 존재이다. 그곳에는 예전부터 자연과 함께 살아 온 일본인들의 지혜가 숨쉬고 있다.
글 ●토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진 ●코오노 토시히코(河野利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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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체감 프로그램 하나당 40분 정도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는 히라야마(平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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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 엑스포가 열리는 대회장은 나가쿠테회장(158ha)과 세토회장(15ha) 두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각 대회장 부지의 절반 이상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 남아있다. 숲은 우리가 삼림에 직접 접촉하여, 사람과 자연과 공생하는 지혜를 찾는 장소로 이용된다.
원래 이러한 숲은 잡초를 뽑거나, 숯을 굽기 위해 나무를 자르거나 산채나 버섯 등을 따거나 하는 마을 뒷산으로 사람이 가꾸어온 숲이었다. 그 중에서도 세토회장의 “카이쇼노 모리” 는 도자기를 굽기위한 땔감을 얻기위해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의 손에 의해 가꾸어져 왔다.
「엑스포대회장의 숲은 말하자면 산을 가꾸고 보호해 왔다는 치산(治山)의 상징입니다. 공기를 정화하고, 산 속의 물을 저장하는 등 숲이 사람들의 생활에 미치는영향은 매우 큽니다.
한편, 산을 방치해 두면 산사태나 홍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람들과 숲과의 관계를 생각하게끔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합니다」라고 엑스포대회장 정비본부에서 “자연체험프로그램” 을 담당하고 있는 히라야마 카즈키(平山一木)씨는 말한다.
자연이 발산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통역해주는 “통역가” 가 함께하는 「삼림워크」 , 참가자 혼자서 숲을 산책하기 위한 가이드 「워크시트」 , 실제로 숲속의 나무나 흙을 이용한 공작실습 등, 히라야마씨 등은 두군데의 숲의 특징을 생각해 수많은 자연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을 지키고 가꾸어가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램입니다」
직원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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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쇼노 모리의 매력을 사진으로 전하고 싶다
하야시다 마사요시(林田正義)씨
젊었을 때부터 사진이 취미였다는 하야시다(林田)씨가 자택이 있는 나고야시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세토시(瀨戶市)에 펼쳐진 카이쇼노 모리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10년째이다. 이른 새벽 도착해, 저녁 때까지 숲에서 보내는 일도 흔하다.
「숲은 공기도 맑고 기분이 좋잖아요. 처음엔 그래서 다니기 시작했지만 가끔 깜짝 놀랄만한 멋진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해서 그것을 사진에 담다보니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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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다씨는 올해 84세이다. 고령의 나이라고 믿기 어려운 튼튼한 다리로 터벅터벅 숲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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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때 아침햇살에 빛나는 숲, 신록에 빛나는 숲, 단풍에 물드는 숲…. 2000년 12월에는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정리해 「카이쇼노 모리의 사계」를 출판했다. 이 사진집의 반응이 좋아, 하이킹으로 카이쇼노 모리를 찾는 사람들도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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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상쾌한 카이쇼노 모리 (海上之森)」
(촬영:하야시다 마사요시(林田正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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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다씨가 촬영한 카이쇼노 모리.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표정을 잘 알 수 있다. 적송, 밤나무, 삼나무, 노송나무가 중심인 숲에는 지금도 마을사람들이 손질을 하고 있다. 고향의 논밭을 윤택하게 하는 “저수지” 역할도 하고 있고 지금은 보기드문 참매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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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산을 되살리기 위한 쌀만들기
프로젝트 마이(米)
일찌기 마을에서 바다위의 숲까지는 아름다운 계단식 논으로 이어져 있었다. 최근 20~30년 동안 대부분 휴경지가 되어, 어느덧갈대와 잡초가 무성해져 거의 들판이 되어 버렸다.
그러한 휴경지를 복원해서 무농약으로 쌀농사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마이」가 그것이다. 2003년엔 약 3a의 논을 일궈 코다이마이(古代米, 일본에서 옛날부터 재배되어 온 벼의 품종) 수kg과 약 한 섬(60kg)정도의 찹쌀을 수확했다. 올해엔 그 위에 약 4a의 논을 더 복원해 벼를 심었다. 머지않아 산의 잡목림도 되살려 나가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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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열매를 맺은 벼이삭 가운데 서있는대표 후유키 유타카(冬木裕)씨(오른쪽)와 부대표인 스즈키 토시아키(鈴木敏明)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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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전해져 온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면 자연도 풍부해지고 인간도 자연으로부터 힘을 얻어 건강해집니다. 머리로만이 아닌 실제로 흙투성이가 되어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후유키 유타카 대표는 말한다.
일본의 들판의 모습이기 한 마을 뒷산을 재생시킴으로써 자연의 다양성을 유지토록 하는 지혜를 배우려고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쌀만들기를 대회장 모니터를 이용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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