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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1호 2004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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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보는 일본문화

잘 먹겠습니다

음식의 고장, 나고야탐험

엑스포 개최준비로 열기를 띤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독특한 음식문화를 지닌 곳으로 유명하다.

“음식의 원더랜드” 나고야에서 발견한 독특하고 맛깔나는 음식들을 살펴보자.

글●오오타니 히로미(大谷浩己, 요리저널리스트) 사진●스가와라 치요시(菅原千代志), 코오노 토시히코(河野利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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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니코미 우동: 아까미소를 양념국물에 풀어
우동과 닭고기나 파 등의 재료를 넣어 끊인 나고
야의 대표적인 요리. 미소니코니 우동. 너무 많
이 익히지 않고 쫄깃한 우동을 사용해 처음엔 놀
라지만 곧 그 쫄깃함에 반하고 만다
촬영협력 ●야마모토야총본가(山本屋總本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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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명물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아까미소(赤味噌, 붉은 된장)를 사용한 요리다. 그 중에서도 굵은 국수를 아까미소로 끓인 미소니코미 우동이 가장 유명하며,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에 면을 넣어 먹는 가정요리가 미소니코미 우동의 시작이라고 한다. 미소시루는 일본인들이 매일같이 즐겨먹는 국이지만, 나고야의 일반가정에서는 아까미소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도 돼지고기로 만든 커틀릿에 미소 소스를 뿌려서 먹는 미소까스,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힘줄을 끓인 도테니 등에도 아까미소가 사용된다.
일본된장인 미소는 콩(대두), 쌀, 보리 등을 원료로 한 발효식품이지만, 아까미소는 콩과 소금만으로 만들어졌다.
콩은 쌀이나 보리보다 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아 발효되면 진한 다갈색으로 변해 진한 맛을 낸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된장보다 조금은 떫지만, 맛이 매우 좋다. 이 진한 맛의 아까미소가 국수나 고기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해서 다양한 나고야 명물이 생기지 않았을까.
또, 나고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으로 킷사텐(喫茶店, 찻집)이 있다. 킷사텐은 일본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서양식 카페처럼 커피나 홍차 등을 주문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그러나 나고야의 킷사텐은 서비스가 한층 다르다. 다른 지역의 킷사텐은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만 나오지만, 나고야에서는 다과가 함께 곁들여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층 더 나고야의 느낌을 맛보고 싶으면 이른 시간에 외출해서 “모닝 세트” 를 주문해볼 만하다. 나고야의 일반 킷사텐의 모닝세트에는 커피, 토스트, 삶은 계란에 샐러 드와 소시지, 주스 등이 함께 나와 볼륨만점. 그 밖에 우동을 서비스하고 있는 곳까지 있다.
새우에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새우 튀김」도 나고야 사람들이 각별히 즐기는 음식으로 서민적인 식당에서 정식식단에도 반드시 곁들여 나올 정도이다. 또는 주먹밥 속에 새우튀김을 넣은 텐무스(튀김 주먹밥)도 유명해, 나고야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고야에는 특별한 음식들이 많이 있다. 우나동(鰻丼,장어덮밥)은 장어구이를 밥에 얹어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장어구이를 잘게 썰어 밥과 섞은 히쓰마부시나 토스트 속에 팥을 넣은 오구라 토스트 등,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로 색다르게 만든 요리들이 많다. 최근에는 미소까스나 텐무스 전문점이 나고야 이외의 도시에서도 생기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나고야코친」이라는 토종닭이 있다. 이 닭은 130년쯤전에 개발된 육질이 좋은 닭으로 달걀 생산량도 많다. 고기에 탄력이 있어서 맛이 쫄깃하고, 고급 닭고기로 유명하다.
나고야의 명물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만약 나고야를 찾을 기회가 있으면 독특한 나고야 요리를 꼭 마음껏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 NIP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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