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샘플이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한 것은 1917
년. 1923년에 도쿄의 유명백화점에 도입되어 음식점 샘플케이스에 진열되면서 음식점의 매상을 대폭
향상시켜 주었다고 한다. 당시의 샘플은 식물이나
병리모형을 만드는 밀랍세공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졌다. 이어 1932년에 제작과 판매를 본격적인 사업화에 성공한 것이 이와사키 비아이의 창립자 이
와사키 류조(岩崎瀧三)씨였다.
이와사키 비아이는 오늘날 업계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는 음식샘플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이 공장에서 음식샘플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공장의 넓은 공간에 들어서면 음식샘플 제조공장
이라기보다는 마치 레스토랑 주방과 같은 분위기였다. 50명에 가까운 종업원이 일식, 양식, 중화요리
등의 다양한 「요리와 음료수 샘플 」을 만들고 있었다. 접시에 담은 밥 위에 카레를 얹어 놓거나 요리를 오븐에 넣거나 김에 말은 초밥을 주방용 칼로
자르거나 마치 진짜 요리를 만드는 것과 같은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식에서 나는 맛있는 냄
새는 전혀 풍기지 않았다.음식샘플의 소재는 무엇
일까?
「초기 음식샘플은 칸텐(寒天, 우무 등의 해초류
로 만든 젤리)으로 만든 틀에 녹인 밀랍을 넣어 굳혔습니다. 요즘은 실리콘으로 틀을 만들고 액상의
플라스틱을 넣고 가열해 굳히는 등 그 소재와 제조법이 달라져 이전보다 더 진짜같은 샘플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고 이와사키 비아이의 쿠로카와(黑川)
씨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