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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6호 2003년 9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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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요즘 온천여관의 대욕실은 오전중부터 낮시간에 걸친 청소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언제든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많으며, 또 욕탕의 크기에 차이가 있는 경우 남녀 공평하도록 시간을 정해 놓고 교대로 들어가는 곳도 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나카이(仲居)들이 차를 끓여 준다. 차에는 대개 그 지역특산의 일본식 과자가 곁들여 나오지만 야채절임이나 쓰쿠다니(조림) 등 짭짤한 것이 나올 때도 있다. 이 때 저녁식사 시간을 확인한다. 대개 숙박요금에 저녁과 아침, 두 끼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식사를 하는 장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여관도 늘어나고 있지만, 옛 전통대로 하는 온천여관에서는 대개 방까지 가져온다.
욕실에 갈 때는 유카타(浴衣)를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온천으로 달아오른 몸에 유카타의 무명이 닿는 촉감이 좋기 때문이다. 쌀쌀한 계절에는 온천에서 나온 몸이 식지 않도록 유카타와 함께 준비된 하오리(羽織)와 탄젠(丹前)이라는 두루마기를 걸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 호텔에 반드시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전통의 뿌리는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통, 호텔에 묵을 때는 유카타를 걸치지 않는 나도 온천여관에서만은 역시 유카타와 하오리나 탄젠을 걸치지 않으면 기분이 나지 않는다.
여관에 도착한 후, 일단 온천욕을 하고 식사를 마친 다음, 자기 전에 다시 한번, 다음날 아침에 거듭해서 온천욕을 즐긴다. 온천에 묵으면 대개 하루에 몇 번이고 온천에 들어간다. 모처럼의 온천이기에 몇 번이고 들어가고 싶겠지만 몸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온천에 너무 많이 들어가면 몸이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일본어로는 유아타리라 한다. 욕탕 천정에 바람이 통하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겨울에는 욕탕이 춥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위/객실은 다다미 8장(약 13m² )넓이가 보통이다. 이 방에서 아침과 저녁을 먹고 밤에는 이불을 펴고 잔다.
아래/방에는 차와 과자, 야채절임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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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쓰의 온천은 특히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살균력이 강하다는 효능이 알려져, 항생물질이 없었던 시대에는 전염병 치료에도 이용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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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관이든 유카타(사진 위)와 하오리(왼쪽)가 반드시 준비되어 있다. 여관 안에서나 외출할 때도 유카타만으로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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