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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0호 2002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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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특집*
세계 시장 60%를 점유하는 고급 화장용 브러시
하쿠호도(白鳳堂)
글●후쿠시마 에미(福島惠美)
사진●타케다 노리히사(武田憲久)
브러시만들기로 200년의 역사를 갖는 히로시마현 쿠마노쵸(廣島縣 熊野町)는 일본 제일의 브러시 생산지이다. 이곳에 공장을 세우고 고급 화장브러시를 제조하고 있는 곳이 하쿠호도(白鳳堂)이다. 국내외 화장품 회사에 상품을 공급하고, 고급 화장브러시의 전세계시장에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장 타카모토 카즈오(高本和男)씨는 원래 그림, 붓 등을 제조하는 집에서 태어난 붓 장인이었으나 붓 만들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화장브러시의 고품질화로 정해 독립, 1974년에 하쿠호도를 설립했다. 후에, 해외의 대기업 브랜드 화장품회사에 물품공급하는데 성공한 것을 계기로, 해외에서 주목을 받아 평판이 높아졌다. 지금은 많은 수퍼 모델이 하쿠호도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화장브러시는 피부에 닿을 때의 감촉과 화장의 깨끗한 마무리를 하는 데 중요합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다양한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고 싶도록 붓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는 타카모토씨.
화장브러시 만들기를 세밀하게 나누면 80과정 이상이나 되는 공정이 있다. 털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반듯하게 고르기 위해 열을 가해 털을 비비는 작업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붓만들기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사장이 직접 모든 브러시를 점검하고 고르지 못한 하나의 털이라도 놓치지 않고 골라낸다. 「지금까지 반품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 이 화장브러시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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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고급 화장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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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단계에 브러시의 끝부분을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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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에 납품하는 이외에, 자사 브랜드의 화장 브러시를 약200종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더욱 질 좋은 새로운 브러시를 만들것입니다」라는 타카모토(高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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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의지해 정확한 포환을 깎아 낸다
츠지타니 공업()
글●토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진●코오노 토시히코(河野利彦)
선반에 올려진 주물 덩어리가 힘차게 돌고 있다. 사이타마현 후지미시(埼玉縣富士見市)의 공장에서 츠지타니 마사히사()씨는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요란한 모터소리 속에서 철이 깎여지는 소리를 듣고 있다. 포환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소리에 의지해 옆에 있는 핸들을 움직이며 천천히 칼끝의 각도를 조절한다.
「중심이 중앙에 오는 밸런스가 잡힌 포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리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포환의 소재인 주철은 굳어질 때 밑의 밀도가 높고 위가 낮아진다. 중심이 중앙에 있는 포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밀도가 높은(무거운)쪽을 좀 많이, 낮은(가벼운)쪽은 적게 깎아낼 필요가 있다. 그 판단은 최신형 컴퓨터제어 선반이라도 불가능하다. 츠지타니씨는 미묘한 소리의 변화로 얼마만큼 깎아야 할지를 판단한다.
「밀도가 높은 쪽은 단단하고, 낮은 쪽은 부드러운 소리가 나죠」
이 기술의 우수성은 시드니올림픽 남자 결승에 진출한 12명의 선수 전원이 대회측이 준비한 여러 종류의 포환 중에서 츠지타니씨의 포환을 선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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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회전하며 깎이는 주물. 균형이 잘 맞는 포환을 만드는데 의지하는 것은 오로지 소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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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포환을 손에 쥔 츠지타니씨. 88서울올림픽 이후, 4대회 연속으로 공식 채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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