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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0호 2002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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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르골의 음색을 세계에 울려퍼지게 한 기술
산쿄세이키 제작소(三協精機製作所)
글●후쿠미츠 메구미(福光 惠)   사진●요시하라 아케미(吉原朱美)
「동양의 스위스를 꿈꾸며」
이러한 뜻을 품고 三協精機製作所가 오르골 제1호를 만들었던 것은 제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의 일이다. 곡명은 동요「쵸쵸(나비)」였다. 몇년 후, 그때까지 수작업으로밖에 만들 수 없었던 오르골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전성기인 1990년 전후에는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했고, 현재도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19세기무렵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오르골은 곡을 연주하는 돌기를 전부 수작업으로 박아넣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뒷면에서 기계로 두드려 돌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이 비쌌던 오르골을 서민층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홍보과, 야마다 아키히로(山田 顯廣)씨)
음원(音源)부분 외에도 마지막까지 같은 속도로 도는 파워 스프링의 개발, 게다가 악곡(樂曲)의 편곡까지 오르골의 제조과정에서부터 다양한 기술이 이 회사에서 개발되었다. 현재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도 관여하는 한편, 오르골용으로 편곡된 악곡을 휴대폰의 착신멜로디로 판매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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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쿄세이키(三協精機)의 오르골. 생산량의 80%는 구미에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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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색이 흘러나오는 오르골의 음원부분
http://www.sank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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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의식이 강합니다」라며 홍보담당 야마다(山田)씨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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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활약하는 사진처리기기
(寫眞處理機器)
노리츠鋼機
글●사카가미 쿄코(坂上恭子)
사진●모리타케 타카시(森竹 隆)
전세계의 사진현상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진 처리기기 중, 약 반수를 차지하는 노리츠鋼機사의 기기(機器). QSS(퀵서비스 시스템)라고 불리는 이 기기는 1979년에 판매되기 시작하여 사진인화과정의 놀라운 스피드화를 실현시켰다.「종래에는 사진관에서 대형 현상소로 필름을 보내 인화작업을 했기 때문에, 찍은 사진을 볼 때까지 3∼4일은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번거러움을 없애고 바로 그 자리에서 인화할 수 있는 것이 QSS입니다」(연구개발 본부, 아즈마 요시후미(東 祥史)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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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은 1시간에 약1000장의 사진을 처리한다.
http://www.noritsu.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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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S기술의 획기적인 점은 각기 다른 기기로 처리하고 있던 현상·인화공정을 한 대의 사진처리기로 가능하게 된 점. 게다가 그다지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기기라서 소규모 사진관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창업자이며 현재 사장인 니시모토 간이치(西本貫一)씨는 제2차세계대전 후, 와카야마(?歌山)시내에서 작은 사진관을 개업하여 작업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많은 기기를 발명했다. 그 대표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QSS의 제1호기는 캐나다에 있는 나이아가라폭포 부근의 사진관에 설치하여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일본에서 출발한 이 기술은 처음에는 해외에서 화제를 모아, 이제는 전세계의 현상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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