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서식하는 곰은 히구마와 츠키노와구마 2종이다. 이 중, 각지에서 피해를 내고 있는 것은 혼슈,시코쿠,큐슈에 서식하는 츠키노와구마이다. 환경성의 「일본에서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생물 」(레드데이터북)에도 게재된 생존수는 전국에 약 1만 〜1만 2천마리 전후로 여겨진다.
원래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한 곰은 밤나무 나 참나무 등 숲이 무성한 깊은 산 속에서만 서식하고 도토리 등을 먹이로 한다. 인가와 산 사이에는 인접림이 있고 여기에는 곰의 먹이 가 될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곰이 산 속에서 인가로 내려오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1970 년대 이후, 일본의 산림은 밤나무나 참나무 등 의 광엽수에서 삼나무나 사이프러스 등의 침엽수인 인공림으로 전환되어 곰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츠키노 와구마연구소 이사장인 마이다 카즈히코(米田 一彦)씨는 「인접림의 황폐는 20년전부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이번 소동은 태풍 ※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2004년도에 일본에 상륙한 태풍의 수는 11 월 24일 시점에서 모두 10개로, 최다기록이던 1990년과 93년의 6개를 크게 갱신했다. 곰이 많이 출몰하는 호쿠리쿠지방에서는 장마전 선의 영향에 의한 집중호우도 2차례나 지나갔다.「곰은 나무에 올라 도토리도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도토리가 나무에서 떨어져 다른 야생동물에게 빼앗겨 먹이가 극히 부족해졌습니다. 또,소리에 민감한 곰은 강한 비바람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아 난폭해진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마이다씨는 추측한다. 동면시기에 들어가면서 2004년의 곰 소동은 일단 잠잠해졌다. 하지만 멸종의 위기에 처한 동물인 만큼 더욱 신중한 대책이 필요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는 자연보호와 인명존중의 딜레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