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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온천(黑川溫泉)은 쿠마모토공항(熊本空港)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의 깊은 산간마을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간 약 30만명의 관광객과 90여만명의 당일코스 여행객이 찾는 일본내에서도 손을 꼽는 인기 온천지이다. 그렇게 인기를 조성한 주역은「신메이칸(新明館)」이란 온천여관 사장인 고토 테쓰야(後藤哲也)씨이다.
고토씨는 약 50년 전, 마을 뒤 바위산에 삽 하나만으로 동굴욕탕을 만들었다. 완성하기까지는 대략 10여년이 걸렸다는 이 독특한 온천은 손님이 몰려들어 다 쓰러져가던 온천을 다시 살릴 수 있었다. 그런 고토씨를 중심으로 20년 전부터 쿠로카와온천의 마을조성이 시작됐다. 온천여관마다 개성있는 노천탕을 만들고 돌담길과 흙벽이 있는 정겨운 분위기의 시골경치를 조성했다. 이것이 인기를 끌어 오늘날의 유수의 온천지가 되었다.
「좋은 온천지는 한 곳만의 노력으로는 만들 수 없지요. 마을에 나무도 많이 심고 어느 여관의 노천탕이라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자유입욕권도 만들었습니다」
쿠로카와온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온 고토씨는 「휴식 공간의 카리스마」라는 별명을 지닌 쿠로카와온천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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