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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4호 2003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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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여행한 섬유
쿠라레
글●마치다 마사코(町田雅子), 사진●오가와 히로유키(小川弘之), 사진제공●쿠라레
1997년, 미국의 화성탐사기「마르즈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도착해 21년만에 화성의 지형 촬영과 대기 등을 분석해 지구로 송신했다.
그런데 이번 화성착륙기는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화성에 착륙했다. 고도를 내린 모선에서 에어백에 둘러싸여 떨어졌다. 낙하 충격을 완화한
에어백 소재로 쓰여진 것이 섬유메이커 쿠라레의「벡토란」이란 섬유이다.
벡토란은 미국의 한 기업이 개발한 벡토라수지를 1990년에 쿠라레가 세계 처음으로 섬유화에 성공하여 시장에 발표한 제품이다. 불과
직경 1mm에 약 15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높은 강도가 특징이다. 또한, 내열성도 우수해 크기가 안정돼 있고 쉽게 상하지 않는
성질도 함께 갖고 있다.
가혹한 환경 아래서 지닌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벡토란은 그 후, 품질이 세계에 인정받아 지금은 고정용어망이나 각종 로프, 광섬유
보강재 등의 산업용품, 라켓과 네트 등의 스포츠용품 소재로써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산업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철을 능가하는 소재를 만들고 싶다는 염원으로 개발했습니다. 철보다 훨씬 가볍고 운반하기
쉬운 것도 큰 이점입니다. 육해공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요」(쿠라레, 나카야 타카오(中矢隆雄)부장). 화성을 여행한 벡토란.
앞으로는 지구에서도 인간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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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벡토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모든 분야에 그 가능성을 넓혀가고 싶다」는 나카야씨.
오른쪽/화성탐사 기념우표에도 벡토란을 소재로 한 에어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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