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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4호 2003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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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행 살피기
「애완견의 기분」을 알려주는 신기한 장난감
글●마츠오카 사토시(松岡 敏), 사진제공●(주)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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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에 붙은 마이크와 바우린갈의 본체. 이 강아지는 「더 놀아줘」.라고 말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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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세계에서도 손을 꼽는 애완동물 대국이다. 전 4,700만 세대의 약 40%가 어떤 종류든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고, 애완동물 관련산업 시장규모는 1조엔 정도라고 추산되고 있다. 가장 많이 기르고 있는 것은 개인데, 그 수는 약 1,00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옛날에는 집지키는 개로 기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족의 일원처럼 귀여워하는 주인이 늘고 있었다.
이런 애견가들 사이에 요즘 큰 호평을 받는 상품이 있다. 개의 울음소리를 인간의 말로「번역」하는「바우린갈」이라는 신기한 장난감이다.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소박한 생각이 개발의 계기였습니다」라며 완구 제조업체로 유명한 발매원(주)다카라의 고토 마사요시(五島誠善)씨는 말한다. 완구업계에서는 10만 개가 팔리면 크게 성공했다고 하지만 바우린갈은 발매 첫해에 30만개를 출하할 예정이다.
장난감이라고도 해도 기능은 뛰어나다. 개목걸이 부분에 장착한 무선 마이크로 울음소리를 입력해, 본체 번역기로 보내진 뒤, 본체에서 성문분석한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류된「즐거움」「슬픔」「요구」「위협」등 6종류의 감정으로 나누어 약 200종류의 문장으로 표시한다. 음향분석 전문기관인 일본 음향연구소, 동물행동학 전문가인 고구레 노리오(小暮規夫) 수의학 박사 등이 공동개발한 결과, 90%이상의 정밀도로 울음소리의 인식과 감정의 분류를 할 수 있다는 매우 우수한 성능이다.
애완견 주인에게 있어서 오랜 꿈이었던「애완견의 본심을 들려준다」는 상품컨셉으로 2002년 9월에 발매한 직후부터 재고가 동나는 상점이 속출해, 상품 부족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정가 14,800엔으로, 장난감이나 애완동물용품으로는 비싸지만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고 한다.
또 바우린갈은 2002년 가을「이구 노벨상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의 하버드대학이나 MIT교수들이 선출하는 노벨상의 풍자판이다. 독창적이면서도 풍자적인 연구나 제품, 발명 등에 수여된다. 바우린갈로서는 가장 영예있는 상이라고 일컬어진다.
「바우린갈을 발매하고부터는 저희에게 고양이용도 만들어 달라, 또는 인간의 언어를 동물에게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망이 수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만, 그런 꿈같은 일들도 언젠가는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라고 고토씨는 말한다.
가까운 미래에 애완동물과 자유로이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정말로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http://www.takaratoys.co.jp/bowlingual/
(바우린갈 홈페이지, 일본어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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