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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7호 2003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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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날로 발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신지로서
도쿄도 스기나미구
왼쪽/구립 스기나미 애니메이션 자료관.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월요일 휴관. 오른쪽/스기나미브랜드 제1회작품『 잘가라, 미도리가이케야』의 한장면. 비디오, DVD도 판매하고 있다 www.city.suginami.tokyo.jp(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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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엔 규모라고도 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 약 440여개사의 제작사 중 약 80%가 도쿄에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서부 스기나미구(杉 竝區)에는 애니메이션의 여명기부터 있었던 제작사가 많고, 바로 옆의 네리마구(練馬區)와 합치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과반수를 넘는다고 한다.
2000년 스기나미구는「애니메이션은 구의 지역산업」이라는 발상에 애니메이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사와 협력해「애니메이션의 숲, 스기나미구상」을 시작했다. 매년 1회의「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개최와 구내 소·중학생의 제작사의 견학 등을 통해 구민이 애니메이션산업에 친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인재육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 작가지원생들이 제작사에서 반년간의 연수를 할 수 있는「애니메이션타쿠미쥬크」를 발족했다. 이 밖에도 2003년 7월에는 구내의 제작사가 공동으로「스기나미브랜드」로서 만든 최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잘가라, 미도리가이케야!』가 완성되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기간산업으로, 나아가서는 문화로서 육성하기 위해 자료수집부터 연구, 인재육성 등도 벌이는「애니메이션 아카이브」의 설치를 정부에 호소하고 구내 시설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스기나미구는 애니메이션산업의 발신지로서 오늘도 새롭게 거듭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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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팬의 저변을 넓힌 연2회의 축제
코믹마켓(만화시장)
매년 8월과 12월 게임, 애니메이션, 창작만화를 하루씩 번갈아가며 3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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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통산 64회째의 코믹마켓(약칭 코미케,코미케토)이 개최되었다. 축구경기코트 12개 면적이 들어갈 만한 거대한 회장에 참가한 서클수는 3만 6,000서클, 방문자 수는 46만. 불과 3일간의 모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동원수다.
회장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관련 개인지, 동인지를 비롯한 상점이 비좁게 줄줄이 들어섰다. 진지한 표정으로 책을 구입하는 사람이나 즐거운 표정으로 출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 등으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손님을 부르는 기세좋은 목소리에 돌아보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장한「코스튬플레이(캐릭터분장)」를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대성황을 이룬 코미케가 처음에 열린 것은 1976년 도쿄도내의 회장에 모였던 서클은 32개, 방문자는 700명 정도였다고 한다. 27년만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확실하게 시민권을 얻은 것이다.
눈에 불을 켠 46만 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코미케는「축제」이기 전에 작품에 담긴 사상이나 기술을 시험해 보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거듭된 노력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를 길러낸“요람”이 되어왔다. 그 중에는 이미 프로로 일선에서 활약하는 사람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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