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초, 에도죠에는 본성과 니노마루(二丸)밖에 없었지만, 강을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수로를 만들어가며 성은 거대화되어갔다. 마침내 산을 깎아낸 평지와 바다를 매운 토지에 다이묘(大名)들의 저택과 장인, 상인들의 마을이 만들어졌다. 거대도시 에도는 인공적인 도시이다.

18세기, 이미 거대도시였던 에도는 1868년 도쿄로 명칭을 바꾸고, 이후 철도가 깔리면서 도심의 거대화는 가속되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고속도로가 정비되고 도심권은 더욱 넓어지게 되었다. 도쿄는 지금도 끊임없이 팽창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