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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3호 2002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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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하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야채를 재배하기 위해 인간이 직접 판 동굴에서부터 고도의 기술을 구사한 대형 터널까지 지하를 이용하는 용도는 다채롭다. 그리고,그런 지하를 무대로 오늘도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글●토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진●코오노 토시히코(河野利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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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만들기
아마노 야이치(天野彌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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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남아있는 흙으로 만든 작은 창고 츠찌무로(土室)에서 쪄낸 쌀 150kg에 누룩곰팡이를 빠른 손놀림으로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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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심지 치요다구 소토칸다(千代田區 外神田)에 있는 유서 깊은 신사 칸다묘진(神田明神).그 토리이(鳥居, 신사의 문) 왼쪽에 창업한지 160년이 넘는 가게가 있다. 아마자케도코로(甘酒所) 아마노야(天野屋)이다. 아마자케(甘酒)는 쌀과 누룩곰팡이를 이용해 만드는 발효음료로, 17세기부터 서민의 입맛에 친숙해 졌다.
「원래는 누룩을 만들었지만, 누룩을 만들면서 아마자케도 함께 만들어 가게에서 손님이 드실 수 있도록 했죠」라며 5대째 대를 이어 가게를 하고 있는 아마노 야이치씨는 말한다.
누룩이란 찐 쌀 등의 곡물에 누룩곰팡이를 번식시킨 것으로 술을 만드는데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아마노야에서는 지금도 창업 당시와 다름없이 츠찌무로(土室)에서 누룩을 만들고 있다.
쪄낸 쌀에 누룩곰팡이를 번식시켜 넓이 30m, 깊이 약 6m로 판 무로에 4일간 두면 아주 좋은 누룩을 만들 수 있다. 무로가 누룩곰팡이에 있어 최고의 온실이 되는 것이다.「흙은 누룩을 만들 때 최적의 습도상태로 조정해 주고, 한 번 불을 넣어 30℃로 올려 두면 온도도 그대로 유지해주죠」
요즘 무로에서 누룩을 띄우고 있는 곳은 아마노야 밖에 없다.
정보:
http://www.oldclock.com/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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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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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총을 손에 든 나라(奈良)씨. 갱도내의 온도는 13℃로 언제나 거의 일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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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아키코(奈良亞希子)씨
아키타현 카즈노시(秋田縣 鹿角市)에 위치한 일본을 대표하는 동(銅)광산의 하나인 아사리자와(尾去澤)광산이 문을 닫은 것은 1978년의 일이다. 총연장 800km 에 이르는 폐광에 생겨난 테마파크「마인랜드 아사리자와」에는 일본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슈팅 게임시설이 있다. 주행거리 800m인 갱도를 우주공간으로 설정해 일주하는데 20분 걸리는 전동 카트를 타고 에일리언을 레이저 총으로 제압하는「슈팅 어드벤쳐 게임」이다.
「점수를 겨루는 게임으로 한번 빠져들면 몇 번이고 도전하는 분들도 있죠」 이 시설을 운영하는 아사리자와관광의 나라 아키코(奈良亞希子)씨는 이렇게 말하며 웃는다.
나라씨는 단기대학 졸업후, 이 회사에 취직했다. 할아버지가 아사리자와광산에서 일했던 것이 입사하게 된 동기의 하나였다.
「아버지도 근처 광산에서 일했고,저도 광산에 관계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3대째 광산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갱도의 일부를 그대로 이용한 광산박물관「광산역사의 갱도」도 있다. 나라씨는 손님들에게 꼭 이 곳도 둘러보도록 권한다고 한다. 그녀는 갱도를 이 지역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NIPONIA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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