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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19호 2001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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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본 여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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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쿄·아사쿠사(東京·淺草)
(2)오사카(大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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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준비하며 한 해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죠. 축제가 끝나면 서운하지만, 다음날부터 내년을 위한 준비를 계획할 정도로 언제나 축제에 관한 생각으로 나날을 보내곤 합니다」라며 이야기하는 오오사와 하지메(大澤肇)씨는 아사쿠사에서 태어나 아사쿠사에서 자랐다. 오오사와씨는 같은 축제광들이 모여 산쟈마츠리(三社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미츠아미(三網)의 젊은 리더이다. 전통 있는 축제의 모습을 변함없이 후대에 전해 주고 싶다고 한다.
아사쿠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센소사의 참배만이 목적은 아니다. 쇼핑과 각종극장,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센소사 서쪽으로 펼쳐지는 오쿠야마(奧山)라는 지역은 옛부터 연극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오쿠야마에는 가게 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내놓은 식당, 불상과 함께 술집과 쌀집 등에서 쓰이는 앞치마를 늘어 놓은 잡화상, 작고 아담한 부지에 아이들을 위한 탈것으로 가득한 유원지 하나야시키 등, 아사쿠사다운 점포와 시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그 옆으로는「록쿠(六區)」라는 메이지(明治)시대(1868~1912)부터 발전한 극장거리에는 영화관과 연극극장 등 오락시설이 들어서있다. 이곳을 방문한 날 우연히, 칭동야가 클라리넷을 불고 장구를 치며 걸어다니고 있어 한층 떠들썩했다. 칭동야는 가게의 개점이나 특별판매를 알리며 돌아다니는 광고대행업자이다. 그렇게 생각지도 않은 볼거리와 만나는 일도 아사쿠사에서는 어렵지 않다.
록쿠(六區)에서 좀 더 서쪽으로 가면 캇빠바시 주방잡화거리가 나온다. 남쪽 입구의 빌딩 위에 장식된 주방장 모습의 큰 인형이 이 거리의 상징이다. 남북으로 약 1㎞의 도로의 양쪽으로 식기에서 조리 기구, 점포용가구 등의 도매상이 줄지어 들어서있다. 프라이팬과 냄비, 도자기나 칠기에 대나무 제품, 심지어 네온간판에서 노렝(가게 앞에 거는 짧은 천)까지, 빽빽히 점포안에 들여 놓고 오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염화비닐로 만들어진 음식샘플 등은 진위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이 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귀국선물로서 인기가 높다. 지금 가장 잘 팔리는 샘플은「초밥」이라고 한다.
아사쿠사는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깜짝상자같은 마을이다. 어디서 뭐가 뛰쳐나올지 모를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신비함을 현지인들은 물론, 먼 곳에서 온 사람들도 제대로 즐기고 있는듯 했다.
아사쿠사의 활기에 지치면, 조금 발길을 옮겨 마츠치야마쇼텐(待乳山聖天)에 가 보는 것도 좋다. 인도의 신(神), 가네샤「쇼텐(聖天)」을 모신 곳으로, 자손번영과 상업번성을 기원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는 사원이다. 완만한 저지대인 아사쿠사에 비해 이곳은 작은 언덕으로 되어 있고 사원 본당의 지붕은 은행나무로 지어져 있다. 사원 주변은 아사쿠사와는 달리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스미다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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