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스시

봄

하마구리(대합)

살짝 데쳐둔 후, 그 데친 국물을 섞은 조미액에 담가둔다. 씹는 맛이 있고 씹을수록 즙이나온다.

사요리(공미리)

소금에 절여, 식초로 씻어낸 후 오보로(고기등을 으깨어 양념한 다음 지져낸 것)를 얹는다. 깔끔하면서 기품있는 맛이다.

도리가이(새조개)

자흑색이 선명한 것이 최상품이라는 증거. 부드럽고 독특한 달콤함이 있다.

미르가이(다랑조개)

씹는 맛이 좋기로는 조개류중에서도 제일 좋다. 어획량이 적은 고급품.

키스(줄공치)

가늘고 아름다운 모양처럼 담백한 맛의 살. 다시마로 싸서 맛을 돋운다.

여름

아와비(전복)

날 것, 찐 것, 졸인 것 등 전복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조리법이 달라진다. 먹어보면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스즈키(농어)

대표적인 여름 흰살 생선. 맛은 담백하나 탄력이 있어 입안에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나고(붕장어)

졸이면 녹아들 것 같이 부드러워진다. 도쿄만에서 잡히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아지(전갱이)

기름진 살을 살짝 식초에 묻혀, 초밥 사이에 생강과 산파를 끼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