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IA 제40호 2007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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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sp_star.gif일본은 가와이이?!

패션은「가와이이(예뻐요)∼∼!」로 진화한다

『CanCam』의 애독자인 여성들. 도쿄의 대학에 다니는 여성들은 이 잡지를 매일 통학복에 참고 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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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기 패션지와 브랜드 제작자가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일반 젊은 여자들.
그녀들의「가와이이」라고 하는 소리가 트렌드를 움직이는 시대로 되어 왔다.

글●우치야마 이쿠에(內山育惠)   사진●카와다 마사히로(川田雅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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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도쿄 히로오(廣尾)에서 만난 여대생들은 2006년 추동기의 유행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레이스 캐미솔에 핑크 니트스웨터를 겹쳐 입고 여성스러운 미니스커트와 무릎길이의 바지에 맞춘 롱부츠. 옷깃에 폭신폭신한 모피가 달려있는 흰색 코트. 무심코「가와이이(예뻐요)!」라는 말이 나온다. 품위 있고 청결감이 있고 잘 차려 입었지만 여성스러움도 느껴진다. 이 스타일은 어디서 힌트를 얻었냐고 물었더니, 모두 한결같이「CanCam!」이라고 말한다.

잡지『CanCam』(쇼가쿠칸(小學館)발행) 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독률을 보이는 젊은 여성대상의 패션잡지. 독자층의 평균연령은 23세로, 약 65만 부수를 자랑한다. 그러나 잡지에 실린 패션 스타일만 본다면 다른 경쟁잡지와 그다지 큰 차이점을 찾아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독자를 매료시키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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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모델 에비하라 유리가 표지를 장식하는 잡지『CanCam』에는 세련된 젊은 여성들의 일상복인「리얼 클로즈」로 가득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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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정열이 잡지를 만든다

『CanCam』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스타 모델. 매호 표지를 장식하는 모델은 흔히「에비짱」으로 불리는 에비하라 유리(蛯原友里)이다. 2003년부터 전속모델로 활동, 최근에는 TV CM과 드라마까지 그 활동영역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CanCam』에서 에비짱이 입은 옷은 잡지발매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해서 바로 다 팔려나가는「에비짱 효과」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흔한 일이다. 에비짱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CanCam』편집장인 오오니시 유타카(大西 豊)씨는 이렇게 말한다.

「에비짱은 누가 보더라고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되는 모델입니다. 같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남성들에게까지도 인기가 높습니다. 성공하는 모델은 반드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지요」

에비짱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CanCam』의 전속모델 모두, 여성스럽고 친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모델인 이상 물론 완벽한 체형과 스타일을 갖추고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미인은 한 명도 없다. 독자들에게도 엄두도 못낼 그림의 떡보다는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동경의 대상이 되고 독자들은 모델을 보면서 자기자신을 투영하기 쉬울것이다. 모델에 대한 독자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전속모델이 잡지모델을 그만둘 때 여는 이른바「졸업」이벤트에는 수많은 독자들이 몰려들 정도이다.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독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CanCam』은 출판사가 일방적으로 발신만 하는 잡지가 아닙니다. 독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잡지이죠」라고 오오니시씨는 말한다. 독자를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결과를 지면을 만들 때에 참고하는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그 독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류 메이커와 함께 처음부터 옷의 제작을 기획하거나,『CanCam』만이 게재하는 한정상품을 만들기도 한다. 독자가「지금, 입고 싶은 옷」「내일, 사무실이나 학교에 입고 가고 싶은 옷」, 즉「리얼 클로즈(real clothes)」를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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