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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5호 2005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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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펼친 것 같은 구름이 산정상에서 조금 떨어져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겨울철 추위가 심한 시기에 보여지고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사진=JTB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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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고메 부근에 앞치 마를 두른 것 같은 이 구름은 봄, 가을의 맑은 날에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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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여름까지, 산정 상에 모자를 씌워놓은 것 같은 구름이 걸려있으면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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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결치는 듯한 구름이 산정상에 생기면 바람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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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정상에 구름이 층층이 겹쳐져 있는 것은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해진다는 징조이다. 모두 남쪽에서 관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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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에 걸쳐있는 구름으로 그날의 날씨를 읽는다
헤다 어항의 어부, 이나키 노보루(稻木 登)씨
「오늘은 만선이었어요. 하지만 구름을 보고 위험하다 생각되면 바로 돌아갈 겁니다 」라는 이나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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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다(시즈오카현 누마즈시)의 후미에서 스루가만으로 나오면 정면에 후지산이 보인다.
「우리는 후지산을 자주 보니까 눈에 익숙해서 …….그런데 새벽녘에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 희미한 불빛 속에 새까만 후지산의 윤곽을 보면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랄 때가 있지요 」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나기씨는 올해 70세이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기잡이 배를 탔다. 그 때는 아직 손으로 노를 젓던 시대였다.
고기잡이를 하고 있을 때 후지산을 지나가는 구름을 보고 할아버지가 갑자기 고기잡이를 멈추면서 「바람이 강해질 것 같다. 파도도 심해지겠다 」며 배를 항구 쪽으로 돌리던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그때 올려다보면 후지산에 걸쳐있는 구름의 윗부분이 너울 치듯 했다고 한다.
「저희들도 자연스럽게 후지산에 걸쳐진 구름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예상할 수 있게 되었지요 」 지금은 물론 일기예보를 주의깊게 듣고 출항을 합니다.「하지 만 그다지 정확하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후지산에 걸쳐진 구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할 때가 있어요 」라며 이나기씨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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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과 함께 살다
원조 7고메 야마구찌산장의 주인, 야마구찌 요시마사 (山口芳正)씨
「최근에는 야간 등산객이 증가해 한밤 중에 시끄럽게 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 라는 야마구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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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2개월간은 거의 산장을 지키고 있다는 야마구찌산장의 주인 야마구찌씨.
원조 7고메 야마구찌산장은 신고고메에서 약 2시간 반을 오르면 후지미야구찌 등산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주말이 되면 한번에 약 160명 정도까지 묵을 수 있는 이 산장은 등산객으로 거의 초만원을 이룬다.응원 온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8명 정도의 종업 원은 잠 잘 시간도 없을 정도이다.
아버지가 산장을 경영하고 있었기에 야마구찌씨는 어릴 때부터 후지산에 익숙해졌으며, 고등학생부터는 산장 일을 돕기 시작했다. 사회인이 되고서도 시즌 중의 주말만은 일손을 도우러 달려왔다. 그러나 부친의 병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8년 전부터 대를 이어 제8대 오너가 되었다.
「겨우 2개월 정도이지만 여러 사람과 만날 수 있어 즐겁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안정된 수입이 없어지 지만 뭐라 말해도 일본 최고의 자연속에서 생활할 수 있기에 즐겁기만 합니다 」라며 야구찌씨는 자랑 스러운 듯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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