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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3호 2005년 6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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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지진도 인생도 예측불가능!?
알렉스 스미스 (Alex Smith)
글 ●다카하시 히데미네(高橋秀實) 
사진 ●아카기 고이치(赤城耕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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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함께 홋카이도에 스키여행.「북적거리는 것보다 널찍한 곳을 좋아합니다 」라는 알렉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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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용품을 꼼꼼이 준비해 놓고 계십니까? 지진이 많은 일본에 살고 있으니 비상식량과 물은 반드시 3일분은 상비해 두세요 」라며 웃는 얼굴로 조언해준 사람은 해양연구개발기구 지구내부변동연구센터의 기술연구원인 알렉스 스미스씨(32세)이다. 센터에 부임한 지 3년째. 밤낮없이 컴퓨터에 매달려 지진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큰 지진에 대비해 그 발생 메커니 즘과 지진파 시뮬레이션모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지진계가 전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가 항상 집계, 분석되고 있어 지진을 연구하기에는 세계 최고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알렉스씨는 캐나다 코목스시 출생. 바다에 인접한 작은 마을로 지진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 경험때문에 어릴 적부터 지구의 구조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빅토리아대학에서도 물리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이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일본에 오게 된 계기는 대학원 재학중의 일이라고 한다.
「제 남동생이 캐나다에서 목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 당시, 붕괴된 가옥을 고치기 위해 남동생은 구조활동을 하러 일본을 방문했지요 」
「일본은 재미있고 흥미로워 」라는 남동생의 말을 듣고 알렉스씨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처음엔 관광만 할 의도였지만 일본에 매료되고 말았다고 한다.
「일본의 집들이 지진과 태풍 등의 재해에 강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에 우선 놀랐어요. 그리고 일본인들의 사람을 대접하는 서비스정신에 감명을 받았지요 」
선술집 등에 들어가면 일본에서는 방금 만든 요리를 가져오지요.
캐나다에서는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기계적으로 가져오지만 일본에서는 웨이트리스와 웨이터가 웃는 얼굴과 함께 따뜻한 요리를 가져다 주었고 그런 것이 알렉스씨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일본에서 생활해 보고 싶다고 생각할 즈음 요코스카시에 있는 해양연구개발기구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곧바로 그는 연구원으로서 응모. 국적을 불문하고 폭넓게 해외에서도 연구원을 모집하고 있던 해양연구개발기 구는 알렉스씨가 소속된 그룹에도 미국, 한국, 미얀마에서도 연구원들이 참가하고 있었다.
「여기는 지구심부탐사선 “치큐 ” 와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르다고 하는 “지구시뮬레이터 ”라는 컴퓨터 까지 있었죠 」
알렉스씨는 지진연구와 함께 일본어 공부도 하며 유도도장에도 다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게 된 일본여성과 2004년에 결혼까지 했다.
「제 처도 그렇지만, 일본사람들은 저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 주지요.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덕분에 저는 일본어가 전혀 늘지 않고 있어요(웃음)」
현재 요코하마시의 맨션에서 생활하는 두 사람은 휴일에는 함께 테니스나 조깅을 하며 보낸다고 한다.
「장래의 꿈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이렇게 있는 것도 5 년 전에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니까요. 계획을 세워도 그대로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예측불가능 것이 인생. 지진처럼 예측하는 것보다 일어난 일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한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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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내부변동연구센터는 자택에서 도보 20분 거리로 근무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지만 잔업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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