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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4호 2003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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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본 여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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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쿄 칸다진보쵸
(東京.神田神保町)
(2)오사카
(大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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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江戶時代, 17세기초~19세기중반)의 서적물을 취급하는 오오야쇼보(大屋書房)에는 선명한 색채의 풍속화를 취급하고 있고 야구치쇼텡(矢口書店)에는 연극과 영화각본, 팜플렛 등이 갖춰져 있다. 작은 크기의 귀여운 책이나 화려한 한정판 서적은 고하치쇼보(吾八書房). 이 밖에 역사, 정치, 경제, 법률, 미술 등의 전문서적은 물론, 음악과 서도, 점술, 만화에서 아동서까지 개성적인 전문점이 모여있다.
그러나, 찾아보고 싶은 책이나 찾고 있는 책이 있다면 점원에게 물어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어느 곳의 고서점을 찾아보면 좋을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손님이 어떤 책을 찾고 있는지 손님과 얘기해 보면 알 수 있지요. 외국인의 경우에는 서투른 일본말이라도 조금 할 줄 알면 안내하기 좋습니다」라며 타무라쇼텡(田村書店)의 오쿠다히라 코이치(奧平晃一)씨는 말한다. 인터넷에서 책을 매매할 수 있는 시대라고 하더라도, 역시 손님과 직접 얘기를 나누며 접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다양한 고서점을 둘러보며 걸어다닌 후에는 찻집에서 다리를 쉬는 것도 좋다. 오래된 테이블과 의자에 아련히 밝혀주는 조명.... 그런 정겨운 분위기의 찻집이 있는 곳이 야스쿠니(靖國)도로와 스즈랑도로 사이의 좁은 골목이다. 라도리오, 사보우루, 리오 등, 5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찻집에서 쉬면서 방금 산 헌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각별한 재미일 것이다.
고서점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야스쿠니도로를 동쪽으로 메다이(明大)도로를 지나면 서점가가 갑자기 스포츠숍이 늘어선 거리로 변한다. 스노보드와 스키를 진열장에 장식해 놓은 점포와 등산용구점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메다이도로의 서쪽에는 메이지대학(明治大學)의 거대한 학사인 리바티타워가 들어서 있고 도로 반대편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즐기는「악기거리」가 있다. 반짝반짝 광을 낸 기타와 전자오르간이 빽빽이 들어선 악기전문점은 시험 삼아 기타를 쳐보는 사람들도 많다.
메다이도로 언덕을 올라가면 JR오차노미즈역(御茶之水驛)이다. 역 동쪽은 칸다가와(神田川)에 놓인 히지리바시(聖橋)가 있다. 히지리바시 남쪽의 러시아 정교회의 니콜라이당은 1891년에 건립되어, 1923년의 칸토(關東)대지진 후 복원되었다. 당시 모습을 그대로 남기고 있는 니콜라이당은 오랫동안 모두에게 친숙해져 있어 교회 종소리는 예시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또, 히지리바시 북쪽에는 유교의 스승인 중국의 공자를 모신 유시마성당(湯島聖堂)이 있다. 히지리바시(聖橋)는 이들을 연결하는 다리이기에「성스러운 다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고서점거리 칸다진보쵸 일대는 「오래되고 좋은 것」들을 소중히 여겨온 거리이다. 정처없이 걷다 보면 일본인이 소중히 전해온「좋은 것」들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NIP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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