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보무라(新穗村)의 농민 카와카미 류이치(川上龍一)는 약 20년 전부터 환경에 도움이 되는 벼농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카와카미씨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부경기재배(不耕起栽培)」이다. 이 재배법의 특징은「논을 갈지 않는 것」이다.
「미꾸라지나 송사리, 우렁이가 가득한 논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벼베기를 한 후 논을 갈지 않고 이듬해 모를 심으면 남아 있는 벼 밑둥에서 붓뚜껑말 등의 수초가 생긴다. 이것들이 물 속에서 다량의 산소를 만들어 내면서 송사리와 미꾸라지 등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낸다.
「토지가 비옥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맛있는 쌀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논을 갈 필요도 없고 수확량도 떨어지지 않지요. 농가의 부담이 많이 줄어드는 셈」이라고 카와카미씨는 말한다.「맛있는 쌀도 만들고 따오기 서식지도 늘릴 수 있어 인간과 따오기가 함께 살기 위한 농사법입니다」
수확한 쌀은「도키히카리」라는 이름으로 따오기보호에 동참하는 도시 소비자에게 배달된다.
|
|
 |
|
 |
카와카미 류이치(사진 왼쪽)씨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짓는 논에서 건실하게 자라는 벼. 수확을 마친 후 겨울동안 논에 물을 가득 채워 두면 흙이 더욱 비옥해지고 잡초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