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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17호 2001년 6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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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폐기용 목재를 이용한 축성
오사카부(大阪府)·이소노 켄이치(磯野健一)씨
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 시모코사카마치(下小阪町)에 있는 이소노 이발소는 마을 이름인‘시모코사카’를 따서‘시모코사카 성’이라 불리고 있다. 점포 위에 5층 망루가 서 있기 때문이다.
“망루 높이는 3‘. 폐기용 목재를 활용하였으므로 돈은 안 들었죠.”라고 하는 이소노씨는 20년 전부터 ‘축성’에 착수했다. 창고를 볼품 있게 하려고 작은 망루를 지은 것이 동기. 원래 일본 전통건축을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여“어차피 지을 바에야 본격적인 망루를 세워 버리자”라는 기세였다. 도안을 그리며 폐기용 목재를 모아, 일하는 틈틈이 꾸준히 만들어 나갔다.
결국 성에 대한 정열은 내부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다. 1층에 있는 방문의 장지에는 장지용 그림을 그리고, 천장에 금색 벽지를 바른 황금색 차실도 만들었다. 한 평 정도되는 마당에 있는 작은 폭포는 작년에 만들었다.
현재까지 소요된 총비용은 단지 5만엔. 성 건설은 지금도 계속중이며 이소노씨는 새로운 아이디어 모색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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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가마(初釜, 신년 최초에 행하는 차 행사)때에만 사용한다는 황금색 차실은 약 10㎡의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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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경험을 지닌 베테랑 이발사 이소노 켄이치(磯野健一)씨. 그 손재주를 살려‘코자카죠(小阪城)’를 혼자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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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재건한 본격적인 목조 망루가 있는 성
시즈오카현(靜岡縣)·카케카와죠(掛川城)
1993년에 복원된 카케카와(掛川)성 망루는 카케카와 시민의 자랑이다. 왜냐하면 약 11억엔이라는 복원 비용의 대부분이 시민들의 기부로 충당되었기 때문이다.
발단은 시라키(白木)하나에씨라는 부인이 시에 기부금을 한 것이었다. “시민을 위해 써주기 바란다”며 선뜻 5억엔을 제공하였다.
아즈치(安土)·모모야마(桃山)시대에 축성된 망루가 1854년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파손된 채 방치되어 오다가 1871년 신정부에 의해 행정구역으로서의 한(藩)이 폐지되어 망루를 헐어 버렸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시민들 사이에는 성을 복원하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그러던 중 시라키씨의 기부금이 있어, 시는 이것이 카케카와(掛川)성 재건의 좋은 계기라고 판단하여 시민에게 기부 협력을 구하였다.
그 결과 시민으로부터 총 2억 1,500만엔의 기부금이 모였다. 완성 후에도 망루 안내 등의 성 운영은 시민 자원봉사자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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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케카와죠(掛川城)의 운영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는 60대의 연장자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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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 망루는 본격적인 목조건축. 내부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아오모리현(靑森縣)산 노송나무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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