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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에 종사하는 사람들1
석공 집단
아노우슈(穴太衆)집단·아와타 쥰지(粟田純司)씨
글●후루이 아사코(古井麻子) 사진●오모리 히로유키(大森裕之)
망루의 기반과 도랑 주변에 둘러싸여 있어 성의 방위 역할을 하는 돌담. 이러한 돌담 구축으로 유명한 집단이 ‘아노우슈(穴太衆)’이다. 시가켄 오츠시 사카모토(滋賀縣 大津市 坂本) 의 아노우(穴太)마을에 본거지를 둔 석공 집단으로 아츠지 성(安土城), 히메지 성(姬路城), 에도 성(江戶城) 등 아노우 집단이 세운 돌담은 많다. 6세기 경부터 고분 축조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여겨지며 전국시대 말기부터 이 집단의 이름은 기록에 남아있다. 그 계보를 이어오는 것이 사카모토(坂本)에 있는 아와타케(粟田家)이다.
“돌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돌이 있고 싶어하는 곳에 가져가도록 한다는 것이 아노우슈의 가르침입니다. 그렇게 하여 짜여진 돌담은 수해나 지진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14대 아와타 쥰지씨. 큰 피해를 낸 한신아와지(阪神淡路)의 대지진 때에도 아노우슈가 쌓은 돌담은 무사했다고 한다.
“인간의 생명은 수십 년이지만 돌담은 몇 백년도 남아있습니다. 대충 적당하게 일할 수는 없습니다.”
아와타씨는 오늘도 돌담 복원을 위해 전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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