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IA 제43호 2007년 12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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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sp_star.gif철도로 가는 일본 여행

호화침대특급열차 여행

─카시오페아─

북쪽 대지 홋카이도를 향해 1,200㎞, 암흑 속을 달리는 카시오페아. 우에노를 오후 4시 20분에 출발, 삿포로 도착은 다음날 아침 8시 54분. 「달리는 호텔」이라고 불리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출발한다!

글●도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진●다카노 아키라(鷹野晃)
사진제공●레일맨 포토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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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신오사카를 2시간 25분에 연결하는 신칸센 노조미가 “꿈”의 초특급 열차라고 한다면, 약 17시간을 걸려 우에노와 삿포로를 주행하는 카시오페아는 “동경”의 침대특급열차이다.

은색 차체에 무지개색 라인이 특징적인 카시오페아가 우에노역 13번선 플랫폼에 천천히 들어온 것은 15시 35분. 출발시간 1시간이나 전이었다.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카메라 플래시를 일제히 터뜨렸다. 카시오페아를 뒷배경으로 하여 기념 사진을 찍거나, 차량에 올라 타서 차량 내부를 촬영하거나, 모두들 분주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승객뿐만이 아니라, 언젠가는 한번 카시오페아를 타보려는 철도팬들도 사진 촬영만을 위해 온다.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한쌍의 부부가 말을 건네온다.

「물론이죠」

차량 앞에서 방긋 웃는 두사람을 카메라에 담았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카시오페아를 타고 삿포로에 가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시레토코(知床)를 돌아보고 올 거라고 한다.

「언젠가 한번은 카시오페아를 타보고 싶었는데, 이제 타볼 수 있게 되어서 가슴이 벅차요」

부인은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이 부부처럼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아니면 신혼여행이나 장수를 축하하는 여행 등, 어떤 기념일이라서 카시오페아를 탄다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한다. 역시 “동경”의 열차이다.

카시오페아의 심볼마크. 1999년 7월 16일, 일본 최초로 전 객실이 개별 객실인 호화 열차로 운행을 개시한 이래, 여행팬, 철도팬들로부터 변함 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곧 시작되는 여행에 많은 기대를 싣고 출발을 기다리는 카시오페아. 통상, 우에노 출발은 매주 화·금·일, 삿포로 출발은 월·수·토요일에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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