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IA 제42호 2007년 9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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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우미─오키나와의 바다로


천혜를 베풀어 주는 오키나와의 바다. 사람들은 이 바다를 아름답고 청정하다는 뜻을 담아서「츄라우미」라고 부른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바다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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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바다는 왜 아름다운가?

─그 귀중한 자연과 매력─

글·사진●나카무라 쓰네오(中村庸夫, 해양사진가)

구메지마(久米島) 섬의 동쪽 앞바다에 떠 있는 모래섬.「하테노하마」라고 불린다.

내가 처음 오키나와를 찾아간 것은 학생시절이다. 그 때부터 산호초의 기막힌 색깔과 바다 속에서 만나는 생물들이 너무 다양하고 많다는 것에 압도되었다. 그 후, 오키나와 바다의 매력에 끌려 해마다 각지의 섬들을 30년 이상 계속 다니고 있다.

일본의 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 제도를 비롯하여 미야코지마 제도(宮古島諸島), 야에야마 제도(八重山諸島) 등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류큐열도(琉球列島)를 경계로 하여, 동쪽은 태평양, 서쪽은 동지나해(동중국해)로 나뉘어, 섬들을 따라 태평양으로 따뜻한 난류가 흐르고, 쿠로시오 해류(일본해류)가 북상하고 있다. 섬들 주위의 바다 속에는 세계에서 손을 꼽는 산호초가 펼쳐지며, 따뜻한 바다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진 바다 속 경관으로 세계에 알려진 게라마열도(慶良間列島) 등도 이 오키나와 제도에 포함된다.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대규모의 산호초는 인근 지역은 물론, 오키나와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지역에서도 볼 수 없다. 이것은 오키나와의 섬들이 아시아대륙에서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는 것과 관계가 있다. 오키나와의 바다는 대륙에서 흘러 들어오는 흙과 모래, 과잉 유기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물의 투명도가 40~50m로 대단히 높다. 그 때문에, 산호초를 만들어 내는「조초 산호」가 자라는데 필요한 햇빛이 바다 속까지 충분히 침투한다. 또, 큰 강에서 유입되는 담수의 영향이 적고, 충분한 염분 농도가 유지된다. 게다가 수온이 높은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인해 위도가 높으면서도 아열대 기후를 나타낸다. 이처럼 여러가지 조건이 갖추어져, 오키나와의 바다에는 많은 산호가 분포하며, 커다란 산호초가 형성되는 것이다.

「산호」와「산호초」는 다르다. 동남 아시아의 대륙 연안에서도「산호」는 볼 수 있지만, 대규모의「산호초」는 형성되지 않는다. 참고로,「산호」라는 것은 자포 동물 한 마리 한 마리나, 군체 하나 하나의 생물을 지칭하지만,「산호초」는 조초 산호뿐만 아니라, 석회질 골격이나 껍질을 가진 석회조나 유공충, 조개, 갑각류 등 다양한 생물이 죽고 남은 석회질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어 굳어져서 생긴 커다란 지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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