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IA 제41호 2007년 6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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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sp_star.gif종이접기의 세계

종이접기에서 시작되는 감동!

접는 것 이상의 세계가 있는 종이접기 생활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온 세상에 꿈을 주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종이접기 현장을 찾았다.

글●토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나다 쿠니코(眞田邦子)
사진●스가와라 치요시(菅原千代志), 가와다 마사히로(川田雅宏), 고노 토시히코(河野利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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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탑에서 날리는 종이비행기

「도요마쯔 종이비행기 타워」 앞에 선 도다씨. 손에 잡고 있는 것은 길이 1m의 종이비행기

히로시마현 진세키코우겐쵸(神石高原町). 오카야마현과의 경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요마쯔후지(豊松富士)”라고 불리며 사랑 받고 있는 해발 663m의 요나미야마(米見山)라는 산이 있다. 그 정상에 높이 26m의 “도요마쯔 종이비행기 타워”라는 탑이 있다. 전망대로 오르니 츄고쿠(中國)산맥의 산들을360도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탑은 “일본 종이비행기 협회”회장 도다 타쿠오(戶田拓夫)씨가 세웠다. 2002년에 이 지역의 “지역활성화”에 대해 상담을 받고, 이 탑을 건설할 것을 제안. 완성한 이듬해에 종이비행기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벌써 3회째 대회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위해서만 세워진 탑입니다”도다 타쿠오씨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비행기를 접어 창문에서 날렸다. 비행기는 보기 좋게 상승기류를 타고, 산들이 이어진 하늘 위로 날아갔다. 무심코 “와∼” 라고 탄성소리가 절로 나온다.

“보세요!상쾌하고 재미있지요.”

어릴 적부터 종이로 비행기를 접던 것이 취미였던 도다씨가 협회까지 결성하게 된 것은 1995년 무렵이었다. 현재 회원 수는 전국각지에 약 2,000명에 달한다.

“가위와 풀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한 장의 종이만으로 비행기를 만든다. 말하자면 한 장의 종이에 ‘날다’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주는 겁니다. 이것이 첫째로 꼽을 수 있는 종이비행기의 매력입니다. 둘째는 누구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날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종이비행기의 비행성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연구에는 심오함이 있어요. 그리고 넓은 하늘을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릴 때의 상쾌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종이비행기의 매력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만든 종이비행기는 약 500여 종류라고 한다. 실내 체공시간 19초라는 기록도 아직 깨지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와 태국에도 협회 지국이 있다. 도다씨는 이 탑을 세계 종이비행기의 ‘성지’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2010년에 세계대회를 열고 그때까지는 활동의 거점이 15개국으로 확장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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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셔틀호(왼쪽)와 종이학호(오른쪽). 이 종이 비행기를 전시하기 위해 2001년 도다씨는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있는 자택에 종이비행기 박물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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