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 수 만년이 흘렀습니다.마지막 빙하시대가 끝나고,13,000년 전 무렵에 시작된 조몬시대에는 들불과 산불로 탄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평야도 숲으로 덮여 있었습니다.생활은 주로 수렵채집으로,물고기와 사슴,토끼,곰,새를 잡고,조개류와 도토리를 주워 살았습니다.3,000년 이상 전부터 대륙에서 벼농사와 함께 새로운 야요이문화가 유입되어,서일본부터 서서히 생활양식과 생산양식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권력자가 생겨난 2000여 년 전부터 대규모 고분이 만들어지기 시작되고,드디어 도시계획에 기초한 헤이죠쿄(현재의 나라),헤이안쿄(현재의 교토) 등의 도시를 관서지방에 만들고,정연한 토지개발 죠리세이(고대의 토지 구획법)를 통해 벼농사를 확대했습니다.대륙과 달리 목재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목조건물이 일반적인 건축형태가 되었으며,불교가 전파되어 마침내 재래의 신도와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17세기에 시작된 에도시대는 쇄국정책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 에도(현재의 도쿄지역)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적인 대중문화와 상업이 번성하였습니다.또한 전국에 다이묘를 영주로 하는 번(藩)이 설치되어,성과 함께 죠카마치(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마을)가 만들어져 상업과 종교의 거점이 되었습니다.사람들이 이사하거나 거주지를 이동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지역마다 방언과 민속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인구의 대부분은 농촌에서 살고,계단식 밭과 계단식 논을 급경사면에 만들고,토지구획은 가늘게 자른 구부러진 길이 일반적이었습니다.농촌은 대부분이 수작업으로,서일본에서는 소가,동일본에서는 말이 힘을 쓰는 작업에 사용되었습니다.물고기와 조개를 많이 먹었지만,소,돼지,양은 먹지 않았으며 목장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853년에 미국 군함이 내항,쇄국을 그만두고 무역을 하도록 막부에 요구하였습니다.이후 개국을 하게 된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전후로 급속한 근대화와 서구화가 진행되었습니다.커다란 죠카마치인 에도를 도쿄로 개명하고,근대국가의 수도로 발전시키게 됩니다.1872년에는 철도가 건설되기 시작했는데,일본은 산과 강이 많은 지형이기 때문에,동시에 많은 터널과 철교가 만들어졌습니다.교육에도 힘을 기울여,전국에 학교가 세워졌습니다.메이지 시대 초기의 인구규모는 약 3,000만 명이었지만 그 후 급속히 증가하게 됩니다.
20세기에는 도시와 공업이 매우 발달하게 되었습니다.도쿄,요코하마,오사카,고베,나고야,후쿠오카 등이 대도시로 발달하고,대규모의 매립지와 항구가 건설되었습니다.1964년에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신칸센이 개통되어,메갈로폴리스가 한층 더 발전하게 됩니다.신칸센 교통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도쿄 대도시권의 철도망은 세계최대 규모가 되었습니다.지방 철도와 시영 전차의 폐지가 이어졌지만,옛 것에 대한 향수로 일부분은 보존되어 있습니다.자동차는 완전히 보급되고,전국고속도로망이 구축되어,산속에도 많은 관광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근대와 현대의 건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목조미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경관을 다시 한번 재평가하자는 운동도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