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가 정해진 순간, 선수들은 감독에게 뛰어간다. 그들은 일제히 감독을 들어 안고, 뜨거운 환성과 함께 감독을 하늘 높이 던져 올린다. 감독은 창공에 떠오르면서 웃는 얼굴로 만세를 외친다. 일본에서는 인기 높은 스포츠나 프로야구에서 우승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최근에는 결혼식장이나 입학시험의 합격발표장 등에서도 신랑이나 합격자를 축하하는 헹가래를 종종 볼 수 있다.
「헹가래」는 승리를 했거나 특별한 일을 이루었을 때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기쁨을 서로 나누는 축복의 표현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뉘여 들고, 머리 위로 힘껏 던져 올린다. 한 번으로 끝나는 일도 있지만 두 번, 세 번 다섯 번, 심지어 열 번이나 연속해서 들어치는 경우도 있다.
헹가래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설에 의하면「다리를 지면에 닫지 않도록」함으로서 신성한 상태로 있도록 하는 행위라고 한다. 지금도 일본 각지의 축제 때는 헹가래를 하는 풍습이 남아 있고, 니이가타현(新潟縣)의 무이까마치(六日町)에서는 매년 정월, 지난 한 해에 결혼한 남자를 헹가래하는「사위 헹가래」라는 행사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조금은 거친듯한 이런 축복의식이 장난이나 체벌로도 쓰여진 경우도 있었다. 17세기의 어느 소설에는 형무소에서 감방 안의 선배들이 신입 재소자에게 헹가래를 쳐 그대로 지면에 떨어뜨리는 일이 쓰여져 있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축복 받으며 창공을 떠오를 때의 기분은 각별하다. 여러분들도 헹가래를 경험하고 싶다면 스포츠든지 학문이든지 어떤 큰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신뢰할 수 있는 동료를 모으는 것. 때가 오면 그들이 당신을 창공높이 헹가래를 쳐 줄것이다. 단지 도중에 떨어지지 않도록 아무쪼록 조심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