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본 여행안내
역사 산책을 즐기고 난 다음 날은, 경치 좋은 두 군데의 계곡으로 발길을 옮겼다.
먼저 찾은 곳은 겐비케이(厳美渓). 구리코마야마(栗駒山) 산을 수원지로 하는 이와이가와(磐井川) 강이 큰 돌을 침식해서 생긴 계곡의 아름다움이 약 2km에 걸쳐 이어진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심록, 가을에는 단풍등 사계절마다 그때 그때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경승지인데, 여행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은「하늘을 나는 경단」. 계곡에 펼쳐져 있는 돌 길위에 있는 작은 헛간 가까이에 건너편 기슭으로부터 케이블이 걸쳐져 있다. 거기에 매달려 걸린 바구니에 돈을 넣어 신호를 보내면 바구니를 끌어올리고 잠시후에 경단과 차가 날아 온다.
또 하나의 계곡, 게이비케이(猊鼻溪)로 향했다. 사테쓰가와(砂鐵川) 강이 석회암을 침식해서 생긴 이 계곡에는 높이 100m를 넘는 단애절벽이 우뚝 솟아 있다. 여기에서의 즐거움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커다란 바위를 보면서 왕복 1시간정도 배를 타고 내려가는 코스다. 긴 삿대로 요령있게 배를 조종하는이는 도사공, 지바 미유키(千葉美幸) 씨. 사무직에 종사했던 지바 씨가도사공의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계곡따라 배를 타고 내려오는 손님의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고, 직접 대하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배를 조종하면서 부르는 지바씨의「게이비 오이와케(일본의 민요풍노래)」가 골짜기에 울려 퍼진다. 그투명한 노랫소리에 승객들은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게이비케이 계곡에는 유유히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