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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30호 2004년 9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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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토에서의 생활— 1
글 ●토리카이 신이치(鳥飼新市) 
사진 ●코오노 토시히코(河野利彦)
교토에서 배운
「정직한 마음」
랜디 채널
(다도가 · 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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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는 매우 즐거운 세계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줄 때처럼 형식보다 마음이 소중하다 」는 랜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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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를 배우는 문하생을 온화하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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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놓여진 솥에서 솟아나는 증기소리가 조용한 방안에 울려 퍼지고 차를 끓이는 여성의 손은 조용히 다기로 향한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편안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
다도교실에서 이렇게 알려주는 선생님의 이름은 랜디 채널씨이다.
다도의 우라센케(裏千家)의 준교수로 「소에이(宗榮)」라는 다명(茶名)으로 가미교구(上京區)의 자택과 나시노키진자(梨木神社) 등에서 일주일에 4번 다도를 가르치고 있다.
「다도는 교토문화의 집대성이라 생각합니다. 손님께 접대하는 차를 준비하기 위해 정원과 족자, 도자기, 꽃꽂이 등으로 공간을 연출하지요.  여기서 손님을 대접하는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랜디씨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영화스타 브루스 리를 동경해 홍콩에서 쿵후를 배웠고,  무예에 더욱 정진하기 위해 20년전에 일본으로 건너왔다.
「저는 “도(道)”를 찾고자 했습니다. 정신적인 것이죠. 홍콩에서는 너무 어렸기때문에 도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나가노현 마쓰모토시(長野縣 松 本市)에 살면서 검도, 이아이도(居 合道), 궁도, 나기나타(薙刀), 니토류(二刀流) 등을 배움과 동시에 다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도는 제 취미 정도였지 거의 매일같이 열심히 무예만 닦았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도가 무엇인지 망설여지기 시작했지요.
도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더군요」
랜디씨는 도를 처음부터 다시 찾기 위해 잠시 무예를 쉬면서 다도에 전념해 보고자 생각했다. 이어 1993년에 교토로 옮겨 우라센케(裏千家)의 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무도 10년과 다도 10년을 하고서 정직한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마음만 있으면 학생들에게도 배울 수 있고, 실패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를 찾기 위해서는 제 일생을 걸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랜디씨의 자동차는 100cc의 오토바이다. 그래서 교토의 좁은 골목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닐 수 있다.
「교토는 가장 일본적인 것으로 가득한 반면, 매우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마을입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지요」
주말이 되면 라이브에 즉석에서 참가해 블루스 하프를 즐기기도 한다.
앞으로는 교토의 교외에 문무양도(文武兩道)를 가르칠 수 있는 도장을 차리는 것이 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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