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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 제22호 2002년 9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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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쿄겐(狂言)
글●코마츠(小松) 메구미
사진●사와노 토시야스(澤野泰利)
사진제공●시게야마 쿄겐 협회
쿄겐은 일본에서 처음 생긴 대사가 있는 극이다. 처음에는 노(能)의 막간을 이용해 행해진 쿄겐은 노(能)와도 관계가 깊다. 무거운 주제가 많은 노(能)에 비해 일상적인 내용의 웃음거리나 풍자와 같은 비교적 친숙한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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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쿄겐을 연기하는 시게야마 모토히코(茂山宗彦)씨(왼쪽)와 잇페이(逸平)씨. 왼쪽/부채는 쿄겐의 중요한 소품 중 하나. 먹는 연기나 엿보는 연기 등 매우 다양한 표현 연기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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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쿄겐을 보러 가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매력적인 젊은 쿄겐사(狂言師)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쿄겐에 인기를 몰고 온 주역은 활동의 중심을 교토(京都)에 두고 있는 오오쿠라류(大藏流) 시게야마가(茂山家)의 젊은 쿄겐사(狂言師)들이다.시게야마가의 젊은 쿄겐사들 중에 먼저 주목을 모은 것은 시게야마 모토히코(茂山宗彦)씨(27세)와 시게야마 잇페이(茂山逸平)(23세)씨 형제이다. 그들은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쿄겐이외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본업인 쿄겐에도 흥미를 갖게 된 젊은이들이 시게야마가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다른 젊은 쿄겐사들에게도 매료되어, 쿄겐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게야마가(茂山家)의 젊은 쿄겐사들은 이 붐을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이번 붐은 쿄겐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우리들의 본업인 쿄겐을 더욱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 신인 쿄겐사들은 지난 2000년, 6명으로 구성된 「TOPPA!」라는 쿄겐 연구회를 결성했다.
원래 쿄겐사로서 제일 처음 소속된 문하에서 스승에게 연기의 체계나 대본을 배우는 것을 시작해 그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독특한 기술을 배우고 계승해간다. 그러나 이들은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수련장을 스스로 만들어 더욱 실력을 쌓아가자는 발상이다.
그들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일본의 전통적 고전인 쿄겐을 계승하기 위해 실력을 쌓는 것. 그리고 공연은 되도록 희극으로서 모두가 즐기실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다.
2000년 시게야마가(茂山家)의 신인 6명으로 결성된 연구회「TOPPA!」에서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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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겐은 오락이기 때문에 우선 관객이 있어야 합니다. 노(能)의 극장뿐만 아니라, 교토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묵는 여관이든, 결혼식의 피로연이든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면서 관객층을 넓혀 가고 싶습니다」 모토히코씨와 잇페이씨에게 전통예능을 계승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가짐을 물어 보았다.
「우리들의 사명은 시게야마가(茂山家)에 전해오는 쿄겐을 후세에 남기는 것입니다. 쿄겐의 재미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연기한다면 다음 세대에도 꼭 전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NIP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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